박용철, '시문학' 창간호(1971)에 수록된,『시문학 창간에 대하야』중
창작과 창작물, 감상에 관한 비평과 창작자를 발굴하고 알리는 일에 대한 편집자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특히 창작물 = 예술을 단순 고처로 생각하여 너무 숭배하지 않고 다만 감상하는 일에 창작과 동등한 중요도를 아는 마음가짐에 집중. 전문에서 창작과 감상에 관한 부분을 골라냈습니다. 글 전체에서 작가가 가지는 입장을 건드리지 않도록 노력했으나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싶으신 분은 전문을 찾아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시문학 창간에 대하야』 이번에 시문학이라는 격월간의 잡지를 정인보, 변영로, 김윤식, 정지용, 이하윤, 박용철이 편집동인으로 발행하게 되어 이제 겨우 창간호가 나오게 되었다. (중략) 그나마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면 다 감격할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누가 그 앞에 이마를 숙이지 않으랴. 그러한 작..
감상론
2020. 10. 20. 02:00